봉준호 '옥자' 아카데미상 진출 불발...'셰이프오브워터' 최다 후보

봉준호 '옥자' 아카데미상 진출 불발...'셰이프오브워터' 최다 후보

2018.01.24.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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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옥자' 아카데미상 진출 불발...'셰이프오브워터' 최다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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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 연출작의 오스카상 진출은 불발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한국 감독이 만든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아카데미는 23일(현지시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 부문 최종후보로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콩: 스컬 아일랜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5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옥자'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덩케르크'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과 함께 1차 후보 10개 작품에 포함돼 최종후보 선정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미국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투자배급한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프 워터: 사랑의 모양'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을 비롯해 총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작품상, 촬영상, 감독상, 편집상, 음악상 등을 비롯해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열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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