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부터 이선균 조여정까지...봉준호 감독 신작 라인업 공개

송강호부터 이선균 조여정까지...봉준호 감독 신작 라인업 공개

2018.01.23.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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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부터 이선균 조여정까지...봉준호 감독 신작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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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가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2009년 '마더' 이후 봉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일 한국영화이자, 7번째 장편이다. 일찌감치 트리플 천만 배우 송강호가 주연으로 참여를 확정, 4번째 '봉-송 조합' 성사로도 화제를 모았다.

봉 감독이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그 '가족'을 이룰 구성원들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공개된 배우들의 조합이 흥미롭다.

송강호 아들 역은 봉 감독의 최근작 '옥자'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로 열연했던 최우식이, 딸 역할은 '검은 사제들' 등에서 주목받았던 박소담이 맡는다. 이들의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 역에는 장혜진이 맡았다. '우리들' '용순' '밀양' 등에 출연했다.

송강호 가장의 가족 외에 또 다른 한 가족이 등장한다. 이 가족의 가장은 이선균이다. 그의 아내는 조여정이 맡는다. 다수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두 배우지만 커플이나 부부 호흡은 이번이 처음. 이 가족 또한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이다. 아들과 딸 역할을 맡을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주연작만 스무편이 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부터 고유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선균 조여정과 영화계의 젊은 피인 최우식 박소담, 그리고 미처 발견되지 못했던 실력파 장혜진과 신인배우까지, 다양한 경력과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한데 모여 펼쳐낼 조화와 호흡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패러사이트(기생충)'는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19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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