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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태수, 화려했지만 기구했던 지난 삶
 故 전태수, 화려했지만 기구했던 지난 삶
Posted : 2018-01-22 09:57
배우 전태수가 지난 21일 세상과 이별했다. 화려했지만 기구했던 34년의 짧은 인생이었다.

전태수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대중에 각인시킨 건 톱스타 하지원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이었다. 그렇게 주목받은 그는 2007년 투썸의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연예계에 데뷔, SBS '사랑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랬던 그를 '하지원 동생'에서 연기자로 오롯이 존재하게 한 작품은 2010년 KBS2의 '성균관 스캔들'이었다. 극중 노론 명문가의 자제 하인수 역을 맡은 그는 악역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인지도에 안정적인 연기력이 뒷받침 된 그는 단숨에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 인기에 힘입어 바로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캐스팅,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011년 음주 후 택시기사 및 경찰 폭행 사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사건으로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전태수는 MBN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복귀,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활동이 뜸했다. 2014년작인 '제왕의 딸-수백향' 이후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최근까지도 연예 활동 복귀를 꿈꾸던 그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고 고인을 추모한 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일찍 세상을 등진 그를 향한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의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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