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비밥바룰라' 김인권 "박인환 아들 役...나 아니면 누가 해"

배우 김인권이 '비밥바룰라'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 제작 영화사김치)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성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최선자가 참석했다.

이날 김인권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박인환 선생님 아들 역을 하고 있던 중 시나리오를 받았다. 내가 아니면 선생님 아들을 누가 할까 싶어서 참여했다"고 참여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들이 시나리오 보고 어떻게 연기하실까 정말 궁금했다. 존경하는 마음에 배우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인권은 "선배님들과 연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편하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사람이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인생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나서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균 나이 70세. 연기경력 도합 207년의 베테랑 배우들이 한데 모여 따듯한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24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영화사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