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표절 논란' 안은 선미, 소속사 대응이 중요하다

[Y이슈] '표절 논란' 안은 선미, 소속사 대응이 중요하다

2018.01.19.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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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표절 논란' 안은 선미, 소속사 대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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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했던 가수 선미(26)가 '표절 논란'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소속사의 명확한 답이 필요하다.

선미는 지난 18일 '가시나'의 프리퀄 형식의 싱글 '주인공'을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하는 듯했으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차트 올킬 기쁨도 잠시, 해당 곡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네티즌 사이에서 '주인공'이 영국 가수 셰릴 콜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새어 나온 것. 실제로 동영상 채널에서는 두 음악을 묶어 비교하는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표절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동안 선미 소속사 측은 물론, 해당 곡을 작곡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 레이블 측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더블랙 레이블 대표이사 테디의 손에서 탄생했다. 테디와 24가 작사, 작곡, 편곡을 공동 작업했으며, 선미 또한 작사에 참여했다. 엄밀히 따지면 선미의 잘못이라기보다 그 곡을 작업한 테디에게 화살을 돌릴 수 있겠다. '표절 논란'의 중심이 된 테디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쏠리는 가운데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소속사 측의 현명한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

멋진 무대를 꾸미고도 표절 논란 곡이라는 이유로 대중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2013년 솔로 앨범 '24시간이 모자라' 이후 '보름달', '가시나' 등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구축해온 선미에게 들이닥친 최대 위기다.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연예인 경우들을 보면 선미 표절 사태는 꽤나 심각한 문제다. 먼저 음악PD 프라이머리는 2013년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곡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곧바로 각종 방송을 중단했다. '섹시 디바' 이효리도 겪었다. 이효리는 표절을 인정하고 4집 앨범에 수록된 표절곡들을 온라인 등에서 자진 삭제하며 잠시 활동을 쉰 바 있다. 아이유도 2013년 발표한 '분홍신'이 Nekta의 'Here's Us'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급하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가수에게 표절 논란은 치명타다. 특히나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가수에게 '표절'은 너무나 뼈아픈 부분이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이미지는 그 곡을 만든 작곡가와 가수의 소속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주인공' 발매 쇼케이스에 선미는 "'가시나'에 이어 정말 많이 준비했다. 노력한 만큼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미의 말에 금이 가는 순간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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