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종철 열사 누나 "여진구 씨 때문에 울었다"

故박종철 열사 누나 "여진구 씨 때문에 울었다"

2018.01.17.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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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종철 열사 누나 "여진구 씨 때문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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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종철 열사 누나가 배우 여진구를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박종철 열사 묘역을 찾은 영화 '1987' 팀의 모습이 방송됐다.

'1987' 팀이 묘역을 찾은 지난 1월 14일은 바로 박종철 열사의 기일이다. '1987'팀은 생전 박종철 열사가 즐겼다는 소주를 올리며 그를 기렸다.

이날 이 자리에는 박종철 열사 누나 박은숙 씨도 함께했다. 박은숙 씨는 동생 박종철 열사 역을 맡은 여진구에게 "우리 진구 씨. 우리 예쁜 진구 씨. 작지만 큰 역할 정말 잘해주고, 진구 씨 때문에 다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숙 씨는 여진구의 손을 꼭 잡으며 "진짜 작지만 큰 역할을 하고 큰 의미를 주고 감사하다"며 "너무 기특해서 어떻게 예뻐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 잘했다.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박은숙 씨는 동생 박종철 열사를 떠올리며 "진구 씨 나이 때 철이가 그랬다. 어린애들 진짜 어린애들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SBS '본격연예 한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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