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흥부' 정해인 "극중 왕 역할...곤룡포 입으면 마음 무거워"

[Y현장] '흥부' 정해인 "극중 왕 역할...곤룡포 입으면 마음 무거워"

2018.01.09.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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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흥부' 정해인 "극중 왕 역할...곤룡포 입으면 마음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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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극중 실존 인물을 연기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토로했다.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 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정해인은 역사적 실존 인물이기도 한 조선의 24대 왕 헌종을 맡았다. 이에 정해인은 "곤룡포를 입으면 굉장히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헌종이 지혜로운 왕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자기 정치를 제대로 못했다. 그 결과 백성들이 힘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인물이 지닌 내적인 연약함과 외적인 힘듦을 어떻게 표현할지 특히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흥부'는 조선 헌종 재위를 배경으로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올 2월 개봉 예정.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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