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블랙리스트 피해 배우 김규리에게 건넨 선물

문재인 대통령, 블랙리스트 피해 배우 김규리에게 건넨 선물

2018.01.0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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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블랙리스트 피해 배우 김규리에게 건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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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받은 '붓' 선물 사진과 함께 감사 인사가 담긴 글을 올렸다.

김규리는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이 붓으로 사군자 공부 꾸준히 하겠습니다"라며 "#붓 #선물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1987' 관람을 가진 후 극장 내 식당에서 박근혜 정권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김규리를 비롯해 서유미 소설가, 신동욱 시인, 윤시중 연출가, 정유란 공연기획자, 김서령 문화예술기획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블랙리스트 피해 배우 김규리에게 건넨 선물

이날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고 확실히 책임지고 벌 받게 해야 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이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 표현 때문에 지원 차별이나 표현의 권리를 억압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인들이 제대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회 경제적 여러 가지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 지원에 대해 정치적 성향을 갖고 차별하지 않고 지원하면 정부가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김규리 인스타그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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