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배를 찌르는 느낌" 출산 체험한 이윤석 소감

"흉기로 배를 찌르는 느낌" 출산 체험한 이윤석 소감

2018.01.0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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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배를 찌르는 느낌" 출산 체험한 이윤석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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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윤석이 임신, 출산 체험을 하며 극한의 고통을 느낀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24시간 동안 임신, 출산 체험에 나선 이윤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이윤석은 만삭 임신부의 몸을 재현한 무게 10kg 체험복을 착용하자마자 "답답하다",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체험복을 착용한 채로 집안일을 하고 힘겹게 잠을 자면서 임신부들의 고통을 알아갔다.

이후 그는 실제 출산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체험에도 도전했다. 출산 체험은 전기 자극으로 근육을 수축시켜 산통과 비슷한 통증을 유발하는 방식이다.

분만실에 누운 이윤석은 출산 고통의 10~20%를 느낄 수 있는 초기 진통 단계에서부터 심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진통 단계를 높일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통증을 호소하던 이윤석은 결국 60%에서 출산 체험을 중단했다.

"흉기로 배를 찌르는 느낌" 출산 체험한 이윤석 소감

그는 체험 중단 직후 "누가 흉기로 배를 찌르는 것 같았다"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또 이윤석은 "배속에 믹서기를 열 개쯤 넣고 돌리는 것 같았다"며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침대) 밖으로 나갔다. 고통이 1%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모든 체험을 마친 뒤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어머니와 아내를 떠올렸다.

이윤석은 "자식을 넷이나 낳은 어머니가 고생하셨을 것이 생각난다"면서 "아내도 수고 많았고 출산 당시 곁에 못 있어 줘서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윤석은 "하루 체험했는데도 마음이 힘든데 열 달 동안 배 아픈 분들은 (대단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채널A '아빠본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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