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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엽 "파퀴아오 같은 소속사 인연...MBC로고송도 전수"
 추대엽 "파퀴아오 같은 소속사 인연...MBC로고송도 전수"
Posted : 2017-12-31 12:32
'복싱 전설' 파퀴아오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앞서 예고된대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등판했다.

파퀴아오는 세계프로복싱 8체급을 석권하고, 사상 최초로 4개 체급 연속 타이틀 획득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전무후무 기록으로 세계를 제패한 복싱 챔피언. '무한도전'에서도 맹수 같은 눈빛을 빛내며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과 달리 파귀아오는 링 위에 오르자 멤버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옹과 악수로 반전을 안겼다. 자신을 초대해준 '무한도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멤버들을 위해 한국 노래를 준비했다며 "만나면 좋은 친구"라고 MBC 로고송을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파퀴아오를 향해 질문을 쏟아냈는데 예상 못한 그의 대답은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파퀴아오는 10대 1로 싸워 이긴 경험으로 멤버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더니,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퀴벌레라고 말하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 같은 파퀴아오의 달콤살벌한 반전 매력이 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파퀴아오가 15분 밖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이날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0.7%, 전국 기준 10.4%을 기록해,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추대엽 "파퀴아오 같은 소속사 인연...MBC로고송도 전수"

이날 멤버들 뿐 아니라 '필리핀 유재석'으로 통하는 라이언 방과 추대엽, 유병재, 조세호가 동참해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추대엽은 '무한도전' 본 촬영을 앞두고 파퀴아오에게 멤버들의 특성을 소개하고 제작진과 소통을 돕는 등 조력자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통역을 해 준 라이언 방도 그가 직접 섭외했다는 후문. 이에 추대엽과 파퀴아오의 인연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대엽은 YTN star에 "제가 소속된 '두 번째 생각'이 지난해 파퀴아오와 국내 에이전시로 계약을 맺었다. 마침 회사에서 저의 필리핀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기도 해서 파퀴아오와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었다. 코미디언 출신인 제가 방송 쪽과 연도 있고 시스템을 잘 알고 하니까 회사에서 이번 내한 관련해서 도움을 요청해서 함께 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제가 '무한도전' 출연도 주선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방송을 잘 모르는 파퀴아오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파퀴아오가 "만나면 좋은 친구~"로 시작하는 MBC 로고송을 부르는 센스를 발휘 할 수 있었던 것도 추대엽의 순발력 덕에 가능했다.

추대엽은 "파퀴아오가 기타도 잘 치고 현지에서 음반을 발표한 경험도 있고 해서 방송에서 노래를 요청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필리핀 노래는 시청자들이 잘 모르니까 한국 노래를 간단히 알려주면 좋겠다 생각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대기실에서 즉석으로 MBC 로고송을 알려줬다. 한글 가사를 영어로 발음을 써가면 알려줬는데, 현장 반응이 무척 좋아 기뻤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추대엽 "파퀴아오 같은 소속사 인연...MBC로고송도 전수"

추대엽은 일주일간 파퀴아오의 내한 스케줄을 함께 했기에 그가 본 복싱 영웅의 실제 모습이 어때는지도 궁금했다.

그는 "빈말이 아니고 정말 성품이 좋더라. 팬들의 사인이나 사진 요청이 있으면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친절하게 응대하고, 심지어 차에 탔다가 도로 내려 인증샷을 찍어 줬다. 일정 내내 배려심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살아있는 전설'이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맛보기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스파링 대결은 오는 1월6일 '무한도전' 새해 첫 방송에서 공개된다. 파퀴아오와 멤버들이 몸풀기와 탐색전으로 대결에 대한 기대를 높인 가운데, 다음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다시 한 번 시선이 쏠린다.

추대엽 또한 "예고에서도 공개됐듯이 기상천외한 대결을 펼쳤다. 파퀴아오가 예상 못한 분장과 독특한 대결 미션에 무척 유쾌해 하며 촬영을 마쳤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추대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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