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故종현 발인…마지막까지 함께한 샤이니·슈주

[Y현장] 故종현 발인…마지막까지 함께한 샤이니·슈주

2017.12.2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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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故종현 발인…마지막까지 함께한 샤이니·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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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故종현(27, 본명 김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했다.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그리고 수백 명의 팬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식에서 위패를 든 이는 샤이니 민호였다. 태민, 키, 온유는 관을 운구하며 그 뒤를 따랐다. 샤이니 네 멤버들은 故종현이 남자형제가 없는 관계로 상주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갑작스럽게 멤버 한 명을 잃은 비통함 속에서도 이들은 끝까지 함께 하며 의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빈소가 차려지자 샤이니 멤버들은 상주로 조문객들을 맞으며 형제 이상의 역할을 다 했다.

샤이니는 팀워크가 좋은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함께 한 소중한 멤버를 잃은 슬픔은 그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터. 이들은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며 마음 아파했다.

[Y현장] 故종현 발인…마지막까지 함께한 샤이니·슈주

이들과 함께 관을 운구한 이들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은혁, 동해였다. 이들 역시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은혁은 관이 차에 실리는 것은 힘없이 바라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속사 선배인 강타도 발인식에 참석했다. 강타는 한 걸음 뒤에 물러서서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것을 바라봤다. 강타는 종현의 비보가 전해진 뒤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에 이틀 연속 참여하지 못했다.

[Y현장] 故종현 발인…마지막까지 함께한 샤이니·슈주

이날 운구차는 발인식을 찾아온 팬들로 한동안 장례식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 분간 지체하던 운구차가 떠나자, 슈퍼주니어 최시원, 김희철 등도 다른 멤버들과 함께 따로 차를 타고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종현의 유족은 빈소를 두 곳 마련, 지난 19일과 20일 오후 팬들의 조문을 받았다. 故종현의 장지 역시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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