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사망…동료 연예인 애도 물결 "믿고 싶지 않다"

샤이니 종현 사망…동료 연예인 애도 물결 "믿고 싶지 않다"

2017.12.19. 오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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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사망…동료 연예인 애도 물결 "믿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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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사망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경 숨진 채 경찰로부터 발견됐다. 경찰 실종팀은 종현을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가 다시 한번 큰 충격에 휩싸였다.

먼저 종현과 동갑내기인 그룹 2PM 멤버 준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동갑내기 친구인 FT아일랜드의 최종훈 또한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니..이놈아.."라며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해 슬픔을 더했다.

가수 이수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를 잘 모르지만 너는 참 잘하는 후배였기에 정말 안타깝다. 부디 작은새라도 되어 너를 아끼던 사람들에게 자주 들러주라.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이수의 아내 린 역시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소, 아직 여기에 남았는데. 안타깝고 애통하다"라는 글로 슬픔을 표현했다.

가수 이하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이 직접 작곡해 자신에게 건넨 곡인 '한숨' 가사를 캡처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하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는데 그래서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가수 주니엘도 "종현 오빠 그동안 고생했고 고마웠어요. 푹 쉬어요"라며 종현을 떠나 보냈다.

가수 딘딘 또한 인스타그램에 무대 위 종현의 사진을 게재하며 "친분은 없었지만 이상하리만큼 헬스장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쳤었다. 그때마다 종현이 형은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잘 챙겨주셔서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어 괜히 옆에서 어슬렁거리며 대화도 나눴었다"면서 "그래서 헬스장에 가는 날에는 '오늘도 있으려나? 오늘은 무슨 대화를 나누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갔었는데...정말 믿을 수 없는 비보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하게 저를 반겨주시던 모습 잊지 않을게요. 친해지고 싶었어요 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김고은은 인스타그램에 가수 디어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 재생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려 슬픔을 드러냈다. 종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물로 디어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재생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김고은은 이를 두고 화답의 뜻으로 애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갑작스런 비보에 종현을 향한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에서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을 통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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