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은 누구.. 2008년 데뷔·DJ활약·싱어송라이터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향년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프라이팬에 피워놓고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 종현은 곧바로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8년 샤이니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샤이니는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링딩동' '드림걸'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종현은 샤이니 메인 보컬로 시원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부터 3년간은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공감 능력과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5년에는 솔로로 데뷔, '데자-부' '좋아' 등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샤이니와 솔로를 오가며 활약했다. 또한 동방신기 최강창민, 소녀시대 태연, 엑소 첸, 슈퍼주니어 예성 등과 SM 더 발라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 2'를 발매했다. 이달 9일과 1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내년 초 솔로 앨범 발매 및 일본 돔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던 상태였다.

종현은 이날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친누나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