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댁' 서민정이 영국 살 때 당했던 인종차별

'뉴욕댁' 서민정이 영국 살 때 당했던 인종차별

2017.12.17.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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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댁' 서민정이 영국 살 때 당했던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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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민정이 영국에 살던 시절 인종차별 당한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 서민정은 가족들과 함께 뉴욕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민정은 자신이 영국에 살았던 시절 인종차별 당했던 일화를 전하며 "나 영국 살 때 기억나는 게 애들이 머리 빗질을 한 다음 자기 머리빗에서 노란 머리를 빼서 나한테 얹어 줬다"라며 "나한테 노란 머리를 얹어 주면서 '너는 까만 머리인데, 내가 노란 머리 주니까 고맙다고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정은 "콜라를 마시다가 '이거 너희 나라 없지?'라고 말한 후 내 입을 벌리고 억지로 콜라를 넣기도 했다. 중학교 1학년 때라 사춘기라서 다시는 '외국에 살지 않을 거다'라고 결심했었다"고 말하며 힘들었었던 영국 생활을 회상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안 좋은 기억에도 결혼해 뉴욕으로 온 서민정은 "오빠를 너무 사랑하니까 외국에 왔다. 오빠랑 있으면 다 괜찮을 거 같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서민정의 인종차별 일화에 "정말 힘들었겠다", "앞으로는 행복 길만!", "인종차별은 어떤 이유에서든 나쁜 것", "억지로 콜라를 먹이다니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민정을 향한 위로를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JTBC '이방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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