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연애도시·모두의 연애·하트시그널2...♥에 빠진 예능
 연애도시·모두의 연애·하트시그널2...♥에 빠진 예능
Posted : 2017-12-15 17:13
예능이 '사랑'과 사랑에 빠졌다.

MBC '사랑의 스튜디오'부터 '애정만세', '강호동의 천생연분', KBS 2TV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SBS '강호동의 연애편지', MBC '우리 결혼했어요', JTBC '님과 함께' 등 연애를 소재로 한 예능은 꾸준히 편성표를 차지해 왔다.

과거에는 이성의 선택을 받기 위한 스타들의 매력 경쟁이 주를 이뤘고, 이후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반인을 중심으로 서로의 호감이 형성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리얼리티 형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은 이 같은 연애 리얼리티 붐의 불씨를 당긴 것으로 평가되는 프로그램. 일반인 청춘남녀들을 한 집에 거주하게 하면서 일어나는 연애감정을 다룬 포맷이다. 일각에서 넷플릭스 '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와 닮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뜨거운 인기에 힘 입어 내년 시즌2 방송도 확정했다.

윤종신, 이상민, 신동, 김이나, 심소영, 양재웅 등이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이들의 변화해 가는 호감도를 관찰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단순히 시청하고 리액션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패널들이 이들의 행동과 말투를 분석하는 과정을 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러브라인 예측으로 긴장감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트시그널'이 있기 전 연애 리얼리티의 대표 주자로 꼽히던 SBS '짝'.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는 '짝'의 조연출이었던 황성준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별을 겪은 8명의 청춘남녀들이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한 차례 사랑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주된 차별화 포인트인데, 이 때문에 출연자들이 과거 사랑 이야기 해야 하는 규칙도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은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 리얼리티가 연애 예능 트렌드로 주목받는 가운데, 다른 포지션을 노리는 연애 예능들도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모두의 연애'는 JTBC '마녀사냥'의 콤비 신동엽과 성시경의 재회로 먼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공감가는 조언과 화끈한 입담을 뽐냈던 두 사람이 연애 상담을 통해 더욱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신흥 예능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이 합류해 이색 케미를 완성했다.

'모두의 연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연애 상담과 드라마가 만난 '토크 드라마'라는 포맷에 있다. 배우 이시아-변우석-박유나-최원명-강민아-안승환이 20대 청춘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드라마로 보여준다. 신동엽-성시경-마이크로닷은 이들이 우연히 들린 술집 '모두(MODU)'에서 술 한 잔을 건네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준다.

첫 에피소드에서 새롭게 만난 썸녀와 옛 연인 이시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대기업 신입사원 변우석의 스토리가 공감을 샀다. 이후에도 각자의 가슴 아픈 사연과 풋풋한 사랑 고민들을 안고 모두(MODU)바를 찾는다. 누군가에는 따뜻하면서도 어떤이에게는 쓴 술 한잔과 함께할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해 진다.

오는 26일 방송하는 JTBC2 '쑈미옵빠'는 매주 1명의 여자 게스트가 출연해 4명의 개성 넘치는 남자 출연자(옵빠)와 일일 데이트를 경험한 후 최고의 이상형을 뽑는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 4명의 남성 출연자는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신인배우 김민규, 박상남, 인기 모델 정혁, 강희가 출연할 예정이다.

일반인이 아닌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하며, 사랑이 꽃 피는 과정 보다는 여자 게스트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투는 남성 출연자들의 매력 배틀이 관전 포인트. 요즘 트렌드인 리얼리티보다는 과거 인기를 모았던 '사랑의 스튜디오', '천생연분' 등과 더 가까운 형식이다.

'쑈미옵빠'를 통해 입사 6년만에 메인 MC로 발탁된 장성규 아나운서는 "'쑈미옵빠'가 올해 가장 핫했던 연애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트시그널’의 이슈와 인기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추운 겨울을 녹일 러브 스토리를 담고 온 예능 프로그램들. 비슷한듯 개성 있는 이들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주인공은 누가될지 주목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채널A, SBS, tvN, JTBC2]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