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Y터뷰] 멜로망스 "롱런 비결? '유스케'가 없었더라면…"

[직격Y터뷰] 멜로망스 "롱런 비결? '유스케'가 없었더라면…"

2017.12.15.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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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Y터뷰] 멜로망스 "롱런 비결? '유스케'가 없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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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위 망부석이다. 역주행 뒤 멜로망스의 위치는 여전히 상위권이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지난 7월 10일 첫 공개 됐다. 당시 '선물'은 차트 순위권 밖이었다. 하지만 일부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타면서 노래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선물'은 올 하반기 내내 차트 상위권을 책임지는 대표곡이 됐다.

수많은 아이돌그룹과 명품 발라드 가수들이 줄지어 컴백하고 있지만 멜로망스는 끄떡없다. 멜로망스가 이에 대한 소감을 소속사를 통해 YTN star에 전했다.

멜로망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정동환은 "음악을 시작했던 뒤로 늘 꿈꿔왔던 순간이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시작했을 때가 가끔 생각나고 감사한 분들이 참 많이 떠오르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인디가수로서 쉽게 오르기 힘든 행보지만 멜로망스는 꿋꿋하게 자신들의 길에 더욱 빛을 냈다.

정동환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목소리를 얹는 보컬 김민석은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그걸 체감하고 있다"면서 "가끔 실감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렇다면 '선물'이 역주행되고, 또 이렇게까지나 롱런하는 데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먼저 정동환은 자신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9월 16일 방영) 출연을 꼽았다.

정동환은 "이전에 김민석 군이 노래하는 영상이 SNS에서 많이 화제가 된 적 있다. 이후 '유스케'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됐고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직격Y터뷰] 멜로망스 "롱런 비결? '유스케'가 없었더라면…"

김민석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편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른다. 변하지 않는 그의 표정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사지만,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김민석은 '선물'이 꾸준히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곡에 따뜻한 느낌이 담겨 있어서인지 추워질수록 많은 분들이 더 찾고 들어주시는 것 같다. 노래방에서도 남녀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부르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롱런 비결을 설명했다.

아티스트는 노래 제목에 따라간다 했던가. 멜로망스는 올 한해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멜로망스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민트페이퍼, '선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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