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차태현 "액션 갈증…장혁보단 정우성 스타일 끌려"

'신과함께' 차태현 "액션 갈증…장혁보단 정우성 스타일 끌려"

2017.12.14.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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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차태현 "액션 갈증…장혁보단 정우성 스타일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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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연기에 갈증이 있어요. 하지만 (장)혁이 절권도는 부럽지 않네요.(하하)"

배우 차태현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14일 오전 YTN Star와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차태현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하도 많은 작품을 해서 못 해 본 역할은 많지 않다. 다만 해도 안 되는 건 있다. 액션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리 노력해도 액션은 할 수가 없다. 어깨가 안 좋아서 못하는 동작이 있어서다. 영화를 자주 챙겨보는데 액션 연기하는 사람을 보면 제일 부럽다”고 고백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에도 함께 출연 중인 절친 장혁의 절도있는 액션신이 부럽진 않냐는 말을 듣자, 그는 “장혁 액션은 안 좋아한다. 힘들어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대신 정우성 선배 액션이 끌린다. 보면서 고생 정말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액션처럼 변신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요즘 그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그는 "'신과 함께' 속 김자홍 역도 늘 밝았던 전작 속 캐릭터들과는 다른 면이 많다. 일종의 변화를 시도한 셈"이라며 "악역만 연기 변신은 아니지 않나. 역할 뿐 아니라 스릴러처럼, 그동안 안해본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차태현은 19년 만에 나타난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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