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주간아이돌' 엄정화, 지하 3층 홀린 '팔색조 엄디바'

[Y리뷰]'주간아이돌' 엄정화, 지하 3층 홀린 '팔색조 엄디바'

2017.12.14.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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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주간아이돌' 엄정화, 지하 3층 홀린 '팔색조 엄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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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디바' 엄정화가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엄정화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신곡 첫 무대 공개부터 렌덤 플레이 댄스까지 소화하며 지하 3층 녹화장을 뒤흔들었다.

1992년 영화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한 엄정화는 20년 넘게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활약 중인 유일한 현재진행형 디바다. 그만큼 랜덤 플레이 댄스 역시 화려했다.

엄정화는 데뷔곡 '눈동자'부터 '초대', '몰라', '페스티벌', '디스코' 등 다수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엄정화는 섹시부터 큐티까지 소화하며 매력을 뽐냈다.

신곡 '엔딩 크레딧' 무대에서는 음악방송 같은 화려한 무대 없이도 프로다운 곡 표현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제작진 역시 엄정화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준비된 것은 의자 몇 개와 거 뿐이었지만 문제없었다.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선 엄정화는 댄서들과 함께 '엔딩 크레딧' 무대를 선보이며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의자 위에 올라서서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에서는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희열의 애교 영상을 보고 기겁한 엄정화는 잠시 망설였지만, MC들의 요청대로 애교를 보여주며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했다.

3대 섹시 디바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자신과 이효리에 이어 선미를 꼽으며, 선미의 '가시나' 댄스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 엄정화는 "EXID, 레드벨벳도 주목하고 있다"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후배 여가수들의 존경을 받는 대선배이지만, 소탈한 면모를 드러내 호감을 샀다. 엄정화는 주간아이돌 출연 소감으로 "재미없을까 봐 걱정된다"로 토로하는가 하면, "날 섭외한 게 맞는지 물어보려고 사전 미팅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해 앨범에 대해 "야심차게 컴백했는데, 예전과 같지 않더라. 그래도 내겐 파트2가 있다"며 "내 팬들은 음원은 어디가서 사냐고 하는 나잇대다. 어서 음원 다운로드 방법을 방송에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정규 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의 파트2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이다.

10집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조영철 프로듀서가 맡았으며, 앨범의 수록곡인 '딜루젼(Delusion)'에는 이효리가, '포토크래퍼(Photographer)'에는 배우 정려원이 참여해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엄정화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SBS '가요대전'에서 선미와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능이 아닌 음악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곡 무대가 될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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