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나문희, 영화제작자가 뽑은 주연상...'남한산성' 작품상

송강호·나문희, 영화제작자가 뽑은 주연상...'남한산성' 작품상

2017.12.12.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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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나문희, 영화제작자가 뽑은 주연상...'남한산성'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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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영화제작자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로 뽑혔다.

12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상은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이 받았다. 소설 '남한산성'을 유려한 화면과 절제된 음악으로 영상화하여 위정자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곱씹어 보도록 했다는 평가다.

이어 감독상은 기존과는 다른 젊은 독립 운동을 그려내 호평 받은 '박열'의 이준익 감독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의 영예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김희원이, 여우조연상은 '더 킹'의 김소진이 안았다.

'남한산성'은 편집상·음향상을 합해 3관왕을 차지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역시 남우조연상, 촬영상과 조명상까지 3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군함도'는 미술상·음악상, '아이 캔 스피크'는 여우주연상·각본상, 각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특별상은 '우리들', '홈'을 제작한 아토가 선정됐다.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낸 작품에게 주어지는 kreative thinking상에는 '재심'이 뽑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영화현장에서 애쓴 영화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시작된 시상식으로 영화제작자들이 직접 예심과 본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품상 '남한산성'을 비롯하여 총 16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 작품상: 제작 싸이런픽쳐스 대표 김지연, 공동제작 인벤트스톤 대표 나경찬
◇ 감독상: '박열' 이준익
◇ 각본상: '아이 캔 스피크' 유승희
◇ 남우주연상: '택시운전사' 송강호
◇ 여우주연상: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 남우조연상: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 여우조연상: '더 킹' 김소진
◇ 촬영상: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조형래
◇ 조명상: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박정우
◇ 미술상: '군함도' 이후경
◇ 편집상: '남한산성' 남나영
◇ 음악상: '군함도' 방준석
◇ 음향상: '남한산성' 최태영
◇ 기술상: '범죄도시' 무술 전재형·허명행
◇ 특별상: 아토
◇ kreative thinking상: '재심' 이디오플랜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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