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가 본 방탄소년단…K팝 넘어 한국 문화까지 책임졌다

외신기자가 본 방탄소년단…K팝 넘어 한국 문화까지 책임졌다

2017.12.11.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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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가 본 방탄소년단…K팝 넘어 한국 문화까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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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들도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12일 방송될 아리랑TV의 신개념 뉴스 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로 본 K팝의 저력과 K컬처(한국 문화)의 확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방송은 외신기자들이 등장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9일 미국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서 'DNA'를 열창했다. 9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가히 대단했다. 기세를 몰아 방탄소년단은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유명 토크쇼의 게스트로 잇따라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같은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두고 해당 방송에 출연한 미국 'NPR'의 엘리스 후(Elise Hu) 기자는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등장하기 이전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면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문했었고, 원래 인기가 많은 그룹이었다. 또한 SNS를 통해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많이 지원하고 응원하기 때문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 올라갔을 때 많은 응원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각국의 음악 차트에서도 확인되는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는 K팝의 저력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방탄소년단의 파워는 K팝을 넘어 K컬처(한국 문화)에도 뻗어 나갔다. 현재 K컬처의 경우 K팝부터 드라마, 영화, TV 쇼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전 범위에서 각광 받고 있다. 프랑스 공영방송 'RFI'의 프레데릭 오자르디아 기자는 "요즘 프랑스 대학에 한국 스터디가 있다. 한국 음악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단순 인기를 넘어 한 국가의 문화 홍보까지 책임지는 '국가대표'급 행보를 걷고 있었다.

이번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포함, 국내외의 뜨거운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포린 코레스폰던츠'는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35분 방송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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