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 "힘든 날 겪어...팬들 고마웠다"

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 "힘든 날 겪어...팬들 고마웠다"

2017.12.09. 오후 5: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 "힘든 날 겪어...팬들 고마웠다"
AD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본명 신지수)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날들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내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탈퇴 의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것 투성이었다. 진심으로 고마웠다"며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2012년 타히티 멤버로 데뷔한 지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돌'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1월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스폰 브로커'가 보내온 메시지를 직접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이 지수의 극팬"이라며 "한 타임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지난 3월 지수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지수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