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토니, 방송사 벽도 넘은 고준희♥...'미우새'PD "협조 감사"

[Y터뷰] 토니, 방송사 벽도 넘은 고준희♥...'미우새'PD "협조 감사"

2017.12.0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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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토니, 방송사 벽도 넘은 고준희♥...'미우새'PD "협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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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가 사랑의 힘으로 방송사 간의 벽도 날아 넘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토니가 붐의 계략에 휘말려 JTBC 금토극 '언터쳐블' 촬영장을 찾아 고준희와 첫 만남을 가졌다.

평소 편의점 사랑을 드러내 온 토니를 위해 붐은 편의점 식품으로 꾸며진 간식차 'TONY24'를 끌고 그와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했다. 붐의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 덕에 토니는 편의점차 앞 간이테이블에서 이상형 고준희와 깜짝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붐의 센스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일부러 토니의 자리를 뺏어 그가 고준희 옆자리에 앉을 수 있게 유도하는가하면, "온준, 온리 준희다", "걸어도 화보, 걸화다" 등 행사를 진행하듯 유쾌한 멘트로 두 사람을 연결하려 애썼다.

특히 고준희 뿐 아니라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진구와 김성균까지 동석하면서 JTBC 출연진이 SBS 예능에 출연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보통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 홍보 차원에서 자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경우는 있지만, 드라마 촬영 중간에 타사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

곽승영 PD는 "제작진 입장에서 물론 고준희 씨가 자사 드라마에 출연하고 계시면 더 좋겠지만 다른 방송사라고 해서 크게 우려하지는 않았다"라며 "촬영장 방문을 선뜻 허락해 주기 힘든 일인데 JTBC 드라마팀에서 잘 협조해 줘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그냥 지나치기 힘든 이동식 편의점 차량의 등장에 다른 배우와 스태프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 마침 촬영이 길어져서 점심 때를 놓친 시간이어서 현장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다는 후문. 붐이 준비해 온 편의점 간식차도 텅텅 비우고 고준희를 제대로 응원하고 왔다고 한다.

'언터쳐블' 팀까지 힘을 합친 결과 토니와 고준희의 번호교환까지 성사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신승훈은 “김민종이 붐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한편, 이날 토니의 큐피드가 붐이었다면, 김건모의 큐피드는 태진아였다. 태진아는 후배 가수 마야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엮어보려 했다. 선배 가수들은 김건모와 마야가 어떤 대답을 하든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핑크빛 기류에 빠진 '미우새'는 평균 20%, 최고 23.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굳건히 ‘시청률 3관왕’ 자리를 지켰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11.2%, 최고 12.3%로 한 주간 방송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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