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연결되자"던 유아인, 한밤의 SNS 설전

[Y이슈] "연결되자"던 유아인, 한밤의 SNS 설전

2017.11.25.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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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연결되자"던 유아인, 한밤의 SNS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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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SNS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일일이 '답멘'을 보내며 대응했고, 자신의 '아픔'을 호소했다.

지난 24일 밤, 트위터상에서 유아인과 트위터리안 사이에 수없이 많은 멘션이 오갔다. 발단은 유아인이 악플러들을 향해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게. 내가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돼. 언팔 하면 되고, 검색창에 굳이 애써서 내 이름 안치면 돼. 너네 제발 너네 인생 살아. 나 말고 너네 자신을 가져가. 그게 내 소원이야. 진심이고. 관종이 원하는 관심을 기꺼이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쓰면서부터였다.

유아인은 "나는 내가 예쁘게 놀 수 있고 제대로 자기 힘을 내게 사용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랑 놀게. 너네 그냥 너네끼리 놀아. 왜 굳이 스스로 불편을 찾아내는 거야? 불편이, 그것으로 세상에 뱉는 몇 마디로 너희의 존재감을 가져가지 마. ‘존재’를 가지도록 해"라며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Y이슈] "연결되자"던 유아인, 한밤의 SNS 설전

유아인은 자신의 SNS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아는 배우다. 지난 수년 동안 적극적으로 SNS 활동을 해왔던 그인 만큼, 본인이 올린 글에 달릴 '악플' 또한 충분히 예상했을 것. 최근 몇몇 이슈로 악플이 달릴 때마다 그걸 직접 캡처해 SNS에 게재했던 유아인은 이번엔 직접 답멘션을 보내며 네티즌에 맞섰다.

그는 "언팔하라고요 아해야. 안되는 독해로 해석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방금 이 말은 이해가 되는거니? 한국말이긴 한데 말이지?", "임마야. 씨부리다니! 예쁜 말 쓰세요. 뭐가 꿀려서 막말 하느냐. 뭐가 부족해서 비난으로, 증오로, 분노로 나를 상대하느냐. 정신차리세요. 부디", "제발 언팔해. 제발 블락하라고. 자해하지 말고" 등의 멘션을 보냈다. 이는 악플을 다는 수고 대신 차라리 블락이라는 손쉬운 선택을 하라는 유아인의 권유였다.

유아인은 한 트위터리안에게 "너네는 왜 단체로 나를 아프게 하느냐. 인간이라면 '역지사지' 한번만줍쇼. 구걸입니다"라고 남기며 악플로 인해 겪어온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 증오 마저 가엽게 여기소서. 저들을 구원하소서. 나를 구원하소서", "나의 전투력이란... 일당백 아니고 백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도 살아남는 나의 정신력이란...! 너희가 나를 훈련시켰구나! 진심으로 감사하다" 등의 새로운 글을 남기며 네티즌을 향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Y이슈] "연결되자"던 유아인, 한밤의 SNS 설전

이에 앞서 유아인은 24일 인스타그램에 SNS 400 포스팅을 기념하며 "수고했다. 할 수 있는 만큼 했다. 할 수 있는 만큼 표현했다. 할 수 있는 만큼 바꿨다. 할 수 있는 만큼 가까워졌다. 할 수 있는 만큼 했다. 낭비 말고, 자유 하며, 연결되자. 우리. 전환하자"고 올린 바 있다.

대중, 그리고 자신을 향해 "낭비 말고 자유하며 연결되자"던 유아인. 지난밤 유아인과 네티즌 사이에 벌어진 설전은 과연 낭비와 자유, 연결 중 어디에 속할까.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유아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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