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나나 "'도둑들' 전지현과 비교? 죄송스럽다"

'꾼' 나나 "'도둑들' 전지현과 비교? 죄송스럽다"

2017.11.16.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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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나나 "'도둑들' 전지현과 비교?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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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가 선배 전지현과의 비교에 '한참 멀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나나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 영화사두둥)개봉을 앞두고 YTN Star와 만났다. 극중 나나는 화려한 외모로 사람을 홀리는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았다.

'꾼'은 케이퍼 무비(범죄오락 영화)라는 점에서 앞서 개봉했던 영화 '도둑들', '마스터'와 함께 거론되곤 한다. 나나는 '도둑들'에 출연해 존재감을 뽐낸 선배 전지현과의 비교에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도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캐릭터 성격도 많이 다르고, 비교 대상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면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나에게 스크린 데뷔작인 '꾼'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영화. 그는 "선배님들과 한 프레임 안에 같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이 기회가 나에겐 행운인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무엇보다도 선배들 사이에서 그는 과하지 않고 튀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나는 "'6명의 사기꾼 중 여성 캐릭터가 저 혼자이지 않나. 조금 튀어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함께 어우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나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정해진 옷이 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한 가지 색이 강하기보다 여러 옷을 입어도 어울리는 배우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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