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꾼' 속 능청 표정… '오렌지 캬라멜' 활동 덕분"

나나 "'꾼' 속 능청 표정… '오렌지 캬라멜' 활동 덕분"

2017.11.1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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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꾼' 속 능청 표정… '오렌지 캬라멜' 활동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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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가 과거 가수 활동 경험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나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 영화사두둥)개봉을 앞두고 YTN Star와 만났다. 극중 나나는 화려한 외모로 사람을 홀리는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았다.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에게 '꾼'은 스크린 데뷔작인 셈.

이날 나나는 연기한 춘자에 대해 “늘 자신감있고 당당하지만 사기를 칠 때 굉장히 능청스럽다. 이를 반영한 표정과 제스쳐를 보여야 표현되어야 인물의 매력이 드러날 거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런 복합적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진 않았을 터. 그는 “연기할 때 가장 많이 떠올랐던 게 걸그룹 '오렌지 캬라멜' 활동이었다. 그때 (제가) 철판 깔고 온갖 귀여운 표정 연기를 많이 했지 않나.(웃음) 그때 연습하며 익숙해졌던 표정들을 연기할 때 많이 투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수 활동이 연기자 나나를 만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사실 가수가 꾸미는 무대는 '3분간의 연기'와 같다"며 "앨범마다 콘셉트도 각양각색이지 않나. 준비할 때마다 일종의 연기가 필요하더라. 그래야 춤, 퍼포먼스에도 잘 표현이 된다"며 관심을 둔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나나는 걸그룹 활동 경험이 힘든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끈기가 많이 생겼다. 또 잠을 못 자고 열심히 활동했던 때라 잠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하다.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나가 출연한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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