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강민혁 "연기력 논란, 겸허히 받아들여… 보완할 것"

'병원선' 강민혁 "연기력 논란, 겸허히 받아들여… 보완할 것"

2017.11.13.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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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강민혁 "연기력 논란, 겸허히 받아들여…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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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겸 배우 강민혁이 첫 주연작 '병원선'을 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강민혁은 13일 서울 중구 명동 FNC WOW에서 MBC 드라마 '병원선'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극 중 따뜻한 심성을 가진 내과 의사 곽현 역을 맡아 40부작의 항해를 무사히 마쳤다. 이날 강민혁은 “'집돌이'인 내가 집이 그립지 않을 만큼 거제에서 촬영이 재밌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병원선'의 성적표는 무난한 셈.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시에 연기를 시작한 지 8년 차 되는 해에 맡은 첫 주연작 '병원선'은 남다른 의미일 터. 책임감 만큼 부담도 상당했을 것 같다는 말에 “주연으로서 갖는 책임감을 오히려 즐기려고 했다”며 밝게 웃었다.

강민혁은 "한 작품을 책임지고 이끄는데 처음이라 어렵기도, 힘들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그 자리에서 얼마나 잘 해내는지 보여드리고 싶어 노력을 많이 했다. 메모를 가장 많이 한 작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평가는 각양각색. 전작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시청자로부터 다소 아쉬운 연기력이라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혹평을 알고 있다"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차분히 대답했다.

그는 "배워나가는 과정으로 임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연기자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스스로도 아쉬움이 크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으로 느낀 아쉬움은 반드시 보완하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겠다는 것이 그가 밝힌 당찬 포부. 곽현이 병원선에서 성장하듯 본인도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역경 속에서 인내하고 이겨내는 곽현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깨달은 부분이 많다. 연기에서도 인생에서도 인내하고 따듯하게 성장해 나가는 배우이자 인간 강민혁이 되고 싶다. 지켜봐 달라."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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