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범죄도시'→'부라더'.. 마동석을 누가 이길쏘냐

[Y피플] '범죄도시'→'부라더'.. 마동석을 누가 이길쏘냐

2017.11.08.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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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범죄도시'→'부라더'.. 마동석을 누가 이길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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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알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번엔 특유의 '귀요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마동석이 '흥행 메이커'로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주연으로 나선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가 흥행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마동석 전성시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부라더'(감독 장유정, 제작 홍필름 수필름)가 지난 7일 6만2274명을 극장가로 불러들이며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까지 '부라더'의 누적관객수는 86만3272명이다. 손익분기점인 100만명 돌파는 확실시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달 3일 개봉한 마동석의 또 다른 작품인 '범죄도시'가 같은날 3만60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박스오피스 3위를 달성한 점이다. 개봉한지 한 달이 넘어섰고, 쟁쟁한 신작 개봉이 계속되고 있지만 '범죄도시'의 인기는 여전하다.

'범죄도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10월 극장가의 실질적 승자로 등극했다.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이지만 8일까지 누적관객수 644만3002명을 모았다. 누적매출액 역시 520억 원을 넘어섰다. 영화 '군함도'(505억 원)의 매출액을 앞지른 결과다. 또한 617만 관객을 모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의 기록을 깨고 역대 청불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등극했다.

[Y피플] '범죄도시'→'부라더'.. 마동석을 누가 이길쏘냐

'범죄도시'는 통쾌한 액션물로 각광을 받았다. 기존 형사 액션물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총격 액션 없이 오직 주먹과 도끼로 시원함과 살벌함을 안겼다. 맨 손 주먹의 '원펀치 액션'은 오직 마동석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화 '부산행'에서도 환호를 이끌었던 그의 액션은 시원한 타격감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단단한 체격과 중독성 있는 정감 있는 독특한 말투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안기고 있다.

'부라더'에서는 거친 면모는 내려놓고 코믹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터질 것 같은 근육 속 천진난만함은 반전으로 작용한다. 마동석은 '마블리' '마요미' '마쁜이' 등 선 굵은 외모와 달리 다소 '깜찍한' 별명의 소유자다. 거친 인상이지만 친근하고 호감이 가는 이미지 덕분이다. '부라더'에서는 이러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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