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미옥' 등 영화계 공식 행사 취소… 故 김주혁 애도 동참

'꾼' '미옥' 등 영화계 공식 행사 취소… 故 김주혁 애도 동참

2017.10.31.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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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미옥' 등 영화계 공식 행사 취소… 故 김주혁 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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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는 애도를 표하며 줄줄이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경 김주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벤츠 SUV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에서 구조된 김주혁은 심폐소생술을 시행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갑작스런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다. 특히 그동안 그가 배우로서 많은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만큼, 영화계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지난 30일 오후 7시 4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VIP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영화 ‘부라더’ 측은 행사 당일 비보를 듣고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영화 상영만 조용히 진행했다.

31일 행사 역시 취소됐다. 이날 오전 제작보고회가 예정돼있던 '반드시 잡는다' 측은 30일 YTN Star에 "제작보고회 일정이 취소됐으며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고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독전'의 제작사기도 한 '침묵' 측도 30일 예정돼있던 라이브 톡 행사에 이어 31일 VIP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했다. 31일 '침묵' 측은 "이날 오후 7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침묵'의 VIP 시사회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다음 달 1일 예정된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주연의 '미옥'도 언론시사회 일정을 연기했다. '미옥'의 배급사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측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미옥'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취소됐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미옥'의 배우와 전 스태프는 故 김주혁 배우님에게 애도를 표하며, 예정된 언론·배급 시사회 및 홍보 행사를 취소한다.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 드리도록 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공조'에서 함께 호흡을 맟춘 현빈 주연의 '꾼' 역시 애도에 동참했다. '꾼' 측은 "다음 달 1일 오후 9시에 예정되었던 '꾼'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와 7일 오후 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취소되었다"며 "이후 일정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故 김주혁의 빈소는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각 배급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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