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후배 운명 달리해" 최민식, 공개석상서 故김주혁 애도

"아끼는 후배 운명 달리해" 최민식, 공개석상서 故김주혁 애도

2017.10.30.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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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후배 운명 달리해" 최민식, 공개석상서 故김주혁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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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을 애도했다.

최민식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정지우 감독) CGV 라이브톡 도중 이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추모했다.

‘침묵’ 팀은 앞서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라이브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동료 배우 김주혁의 사망 비보에 V앱 행사를 취소 했다. 아예 행사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전국 17개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민식은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 앞서 저희가 아끼는 후배가 오늘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운명을 달리 했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래서 오늘 관객과의 만남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과의 약속이 있기에 이 자리에 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소식을 처음 들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의 소중한 배우 김주혁 군을 애도하는 자리도 됐으면 한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라이브톡에 참석한 박신혜, 류준열,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등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으며, 최민식과 더불어 선배 연기자 김주혁의 명복을 빌었다.

김주혁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쇼박스,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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