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테러협박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 올랐다

에이핑크 테러협박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 올랐다

2017.10.24. 오후 2: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에이핑크 테러협박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 올랐다
AD
걸그룹 에이핑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 테러 위협을 가한 남성이 인터폴 수배 명단에 올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4일 YTN 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2일 열린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로 들어왔다"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허위신고로 드러났고 경찰은 허위신고 혐의(공무집행방해)로 30대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다. 이날 공연에는 에이핑크가 출연했는데 A씨는 에이핑크를 위협할 목적으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핑크는 지난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협박법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지난 19일에도 동국대학교에서 있었던 행사에 손나은이 참석한 가운데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란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알려져 소재 파악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경찰에 신고했을 당시 국제전화로 발신 번호를 숨기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핑크 소속사는 이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고 A씨는 현재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상태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요 도피사범을 현지 경찰이 수배-검거하는 것 을 말한다.

최근 더욱 두드러진 이같은 상황에 소속사 측은 "멤버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