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조하"…우블리·시부모·시청자, 모두가 감동했다

"추자현 조하"…우블리·시부모·시청자, 모두가 감동했다

2017.10.24.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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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조하"…우블리·시부모·시청자, 모두가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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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을 향한 추자현의 마음에 모두가 감동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추자현이 시부모님께 웨딩 촬영으로 추억을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추자현은 한식을 좋아하는 남편 우효광과 시부모님을 위해 미역국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시부모님은 한국말로 "우리 딸 최고"를 외치며 며느리 추자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치자 추자현은 "우리 다 함께 어디를 갈 건데 비밀"이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추자현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시부모님을 위해 혼자 몰래 웨딩 촬영을 준비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와 추억을 만들기 위한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였던 것.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우효광의 부모님은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고 아들, 며느리와 함께 스튜디오로 향했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후, 화장을 하고 웨딩드레스까지 입은 시어머니는 "긴장돼"라며 새 신부가 된 듯한 마음을 털어놨다. 추자현은 "엄마가 처음엔 몰랐는데 드레스 입고 있으니까 계속 기분이 이상하다고, 긴장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아버지 또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우효광 못지 않은 '우블리'의 모습으로 등장해 아내를 환호케 했다.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에 남편 우효광도 감동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우효광은 "엄마가 처음으로 드레스를 입었다. 보는 순간 행복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준비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마웠다. 우리도 빨리 찍자"고 말했다.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도중, 추자현은 시아버지께 금반지를 선물하며 두 분이 함께 반지를 끼고 촬영하도록 도왔다. 우효광 부모님의 웨딩 촬영에 이어 드레스를 입은 추자현과 턱시도를 입은 우효광까지 모여 네 사람은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네 사람이 "결혼 조하"를 외치며 사진을 찍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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