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家 개, 한일관 대표 물던 상황 담긴 CCTV 영상 공개

최시원家 개, 한일관 대표 물던 상황 담긴 CCTV 영상 공개

2017.10.22.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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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家 개, 한일관 대표 물던 상황 담긴 CCTV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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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가수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던 개에 물려 숨져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 CCTV를 공개했다.

숨진 김 씨는 가족들과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고 아래층에서 문이 열린 순간, 개 한 마리가 순식간에 김 씨에게 달려들어 왼쪽 다리를 물었다.

뒤에 따라온 외출복 차림의 여성이 곧바로 개의 꼬리를 잡고 떼어내는 장면도 CCTV 속에 잡혔다.

영상에는 또한 김 씨가 가족들과 상처 부위를 만지고 살펴보다가, 이후 가족들만 내리고 김 씨는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 모습도 담겼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해야하고 특히 생후 3개월 이상 된 맹견 같은 경우엔 입마개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영상 속 개는 목줄과 입마개 모두 하지 않은 상황.

김 씨는 이후 통원 치료를 받다가 약 일주일만인 지난 6일 사망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지난 6일 아침에 응급실에 가는걸 봤다. 그날 밤 10시에 아드님과 언니분이 와서 패혈성 쇼크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숨진 김 씨의 유족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며 이에 최시원 가족을 용서했고 소송과 배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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