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후쿠야마 마사하루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호흡, 라이브 연주 같아"

[22nd BIFF] 후쿠야마 마사하루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호흡, 라이브 연주 같아"

2017.10.19.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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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후쿠야마 마사하루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호흡, 라이브 연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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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마치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기하고 있는 저도 너무나 흥분되는 경험이었어요."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세 번째 살인'(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자회견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세 번째 살인'에 이어 이번 부국제의 또 다른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맨헌트'(감독 오우삼)에도 주연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두 거장 감독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그는 "우연이지만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두 분의 공통점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시다. 살고 있는 모든 것들이 작품이 되고 영화가 되는 분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로카즈 감독님과는 작업하며 느낀 것은 시나리오가 계속 바뀐다는 것이다. 전체 이야기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약간의 변화로 감독님의 심정이 극 속에 유기적으로 담긴다"며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현장감이 너무나 흥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마지못해 맡게 된 사건에 의심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 시게모리 역을 맡았다. 무엇이 진실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내면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했다.

'세 번째 살인'은 승소가 최우선인 변호사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야쿠쇼 코지)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다 마을 다이어리'로 국내에도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부산=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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