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6' 측 "조덕제,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

'막영애16' 측 "조덕제,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

2017.10.17.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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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6' 측 "조덕제,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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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성추행 남배우'로 여배우 A씨와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막영애16'에서 하차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관계자는 17일 YTN Star에 별 다른 설명 없이 "조덕제가 '막영애16'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짧게 전달했다.

조덕제는 2015년 방송된 '막영애' 시즌14부터 출연했다. 극 중 낙원사 사장 조덕제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그지만 이번 시즌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조덕제는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추행 남배우'로 알려졌다.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최근 치러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역시 주문받았다.

재판부는 "여러 정황상 피고인이 계획적, 의도적이기 보다 순간적, 우발적인 흥분으로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은 것으로 보이지만 추행의 고의가 부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2심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 13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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