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박경림, 부국제 방문 스타를 빛낸 또 하나의 별

[Y피플] 박경림, 부국제 방문 스타를 빛낸 또 하나의 별

2017.10.17.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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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박경림, 부국제 방문 스타를 빛낸 또 하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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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방문해 스타들을 빛내준 박경림. 그 역시 부산을 뜨겁게 달군 또 하나의 별이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지난 12일부터 부산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고있다. 방송인 박경림 역시 부산을 방문해 시상자부터 시작해 섭외, 진행 등 다채로운 능력으로 대중들은 물론 부국제를 찾은 관객들과 부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박경림은 13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났다. 이날 박경림은 곽경택 감독과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박경림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부국제의 어록을 만들었다.

곽 감독이 "작년에 처음 시장자로 나와 떨렸는데 올해는 박경림 씨 덕분에 든든하다"고 하자 박경림은 곽 감독의 대표작인 영화 '친구' 대사를 패러디하면서 "내가 니 씨다바리가!"라고 외친 뒤 "시상부활자가 돼서 나한테 복수를 하면 안된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곽 감독은 12일 영화 '희생부활자'를 새롭게 선보였다.

무엇보다 13일과 14일, 이틀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배우 What수다 스페셜 in 부산'(이하 부산왓수다)을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희생부활자'에 출연한 김래원, 김해숙과 영화 '대장 김창수'의 조진웅, 영화 '맨헌트'의 오우삼 감독과 하지원, 안젤리스 우 그리고 직접 섭외를 한 고경표까지. 부국제를 방문한 스타들과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수다를 나눈 것.

김래원과 조진웅은 박경림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부산왓수다'도 기꺼이 출연에 응했다는 후문. 김래원은 "경림이 누나가 불러주시고 또 특별편인 '부산왓수다'라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진웅 역시 "서울에서 경림씨와 무비 토크를 했는데, 부산에서도 다시 해보고 싶었다. 이번 편은 특별히 내가 먼저 요청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고경표는 박경림이 해운대 포장마차촌에서 만나 즉석에서 섭외를 부탁해 출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섭외 부탁을 받았지만 고경표는 "경림 누나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영화제에 일정이 있어서 온 건 아닌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박경림과 고경표는 부산을 걷고 해운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박경림은 부산에서도 남다른 진행 능력은 물론 재치와 유머 감각,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센스와 말솜씨로 부국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또한 박경림은 포장마차촌에서 만난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으며 해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현재 박경림은 다양한 영화 행사 MC를 맡으며 '영화 MC의 요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1년으로 따지만 100개 넘는 영화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철저한 준비와 전체를 편안하게 이끄는 박경림의 친화력은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때문에 배우들도 그가 MC를 맡으면 편안해하고, 부탁을 하면 흔쾌히 요청에 응하기도 한다.

부국제를 화려하게 수놓은 박경림은 15일과 16일, 곧바로 영화 '7호실' 주연 배우인 신하균 도경수 인터뷰와 제작발표회 사회를 통해 '열일' 행보에 나서고 있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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