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역대급 악역" 찬사 이끈 손여은의 재발견

[Y피플] "역대급 악역" 찬사 이끈 손여은의 재발견

2017.10.14.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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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역대급 악역" 찬사 이끈 손여은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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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은의 재발견이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가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구세경 역을 맡아 "역대급 악역"이라는 찬사를 이끈 배우 손여은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손여은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철하고 이기적인 '재벌녀' 구세경으로 분해 드라마를 이끌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후반까지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극 중 구세경의 악행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의 야망에 눈이 멀어 공룡그룹의 비자금을 축적했고 우발적으로 추태수(박광현 분)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또 불륜으로 인해 추태수의 딸 아름을 죽음에 내몰기도 했다.

이에 구세경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 신애리(김서형 분), '왔다! 장보리' 연민정(이유리 분)의 뒤를 잇는 역대급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는 손여은의 탁월한 연기력이 뒷받침됐다. 손여은은 매회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응원을 받는 '언니는 살아있다' 최고 수혜 배우로 떠올랐다.

[Y피플] "역대급 악역" 찬사 이끈 손여은의 재발견

방송이 끝날 때마다 시청자 게시판과 커뮤니티에는 "손여은 인생 캐릭터다", "나쁜X이 분명한데 자꾸 구세경한테 이입된다"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구세경 캐릭터를 빗대며 "죽지 말고 감옥 가서 오래 살자"는 응원글도 등장했다.

드라마 속 패션, 메이크업 등도 화제였다. 손여은의 여리여리한 몸매와 청순한 외모, 재벌가 외동딸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은 특히 여성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벌써부터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달라는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손여은은 소속사를 통해 "'언니는 사랑있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안에서 구세경이라는 인물까지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며 "남은 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세경이가 마지막까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시면서 응원해달라.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언니는 살아있다',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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