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미분배 저작권료' 작가들에 공식사과 "사태 해결 최선"

한음저협, '미분배 저작권료' 작가들에 공식사과 "사태 해결 최선"

2017.10.13.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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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미분배 저작권료' 작가들에 공식사과 "사태 해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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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저작권료 미분배 건 관련, 입장을 내놓았다.

한음저협은 "12일 유은혜 의원이 지적한 드라마 및 예능 음악 작가들의 저작권료 미분배 건과 관련해 대대적인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배가 보류된 비용은 대략 최대 5억 5천만 원 가량이고, 천여 편에 이른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음저협은 "아직도 방송국 측이 협회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들이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 방송국 측과 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 미제출 등 고질적인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정확한 분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여 편 중 자료가 확보된 300여 편은 분배편성이 이미 완료되어 사용료를 올해 11월까지 모두 지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편은 방송국 측에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청하여 자료를 확보한 후 작가님들에게 모두 분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본 사안과 관련해 협회장으로서 작가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는 바이며, 공청회 및 위원회를 열어 방송국으로부터 큐시트 등 분배 자료 제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한편, 방송 편성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체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전산팀에 천명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작가들의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지적해주신 유은혜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남은 5개월여 임기 동안 협회의 아날로그적인 문제점을 모두 개선하고 디지털 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임기 마지막 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음저협은 본 사안과 관련해 오는 16일 오후 tvN 종영 드라마 '미생' 작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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