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코라 켄고 “’그녀의~’ 재난 향한 분노보다 따뜻함 있어”

[22nd BIFF] 코라 켄고 “’그녀의~’ 재난 향한 분노보다 따뜻함 있어”

2017.10.13.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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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코라 켄고 “’그녀의~’ 재난 향한 분노보다 따뜻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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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초청작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감독 히로키 류이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타키우치 쿠미와 코라 켄고가 참석했다.

코라 켄고는 “이 작품은 히로키 감독님이 원작소설로 쓴 작품을 영화화 한 것"이라면서 "나는 감독님이 소설을 만들 때부터 이를 접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캐스팅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시나리오 각본을 봤을 때 후쿠시마 재해에 대한 분노, 화가 중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속에서 존재하는 따듯함과 상냥함을 느꼈다.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키우치 쿠미는 “나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면서 “세상에는 전달하고 싶지만 전달하지 못한 진실이 있다. 어떤 것을 표현하는 배우로서 이를 전달하고픈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이 작품이 그랬다. 작품 출연은 행운이고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타키우키 쿠미는 역할을 위해 극 중 배경인 후쿠시마에 자주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극중 촬영지인 가설 주택에 사는 주민분들이 많은데 얘기 나누고 말 들으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로케이션 헌팅에 직접 따라가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는 2011년 쓰나미로 어머니와 집을 잃으면서 도쿄에서 유사성매매를 하는 평범한 사무원 미유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 히로키 류이치의 소설을 토대로 절망속에서도 생존과 희망의 삶을 담았다.

부산=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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