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BTS카운트다운', 방탄으로 물든 90분…국내 활동 성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BTS카운트다운'을 끝으로 이번 앨범의 국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Mnet 'BTS카운트다운'이 방송됐다. 'BTS카운트다운'은 Mnet의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 형식을 빌려 방탄소년단만 출연하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90분간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준비한 가운데, 2013년 6월 데뷔, 햇수로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의 수려한 기록들을 조명했다. 자신들의 노래만으로 자체 카운트다운 순위를 매길 정도였다.

그만큼 발표곡은 물론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은 히트곡이 많은 것. 멤버들은 콩트 형식의 '방탄상사'를 통해 자신들의 곡 11위부터 20위까지를 소개했고, 투표 결과 'BTS카운트다운' 1위는 신곡 'DNA'가 차지했다.

콘서트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무대도 선보였다. '고민보다 고'로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투모로우', '좋아요', 'BTS싸이퍼4', '쩔어', 'DNA' 무대까지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국내외 K팝 팬들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방송은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 역시 멀리서 무대와 토크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멤버들의 깨알 같은 입담도 눈길을 끌었다. 미니 팬미팅 코너에서는 각별한 멤버 사랑을 드러내는가 하면, 팀을 나눠 짝꿍 셀카 대결을 펼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달 방탄소년단은 Mnet '컴백쇼-BTS DNA'를 통해 컴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멤버들은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셀프카메라로 숙소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한 달여의 활동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활동 마무리 역시 단독 출연 특집 프로그램으로 해내며 더욱 높아진 위상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방송 이후에도 K팝 기록을 경신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DNA' 뮤직비디오는 12일 오후 7시 2분경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넘었다. 지난달 18일 오후 6시 공개 후 24일 1시간 23분 만에 이뤘으며, K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억뷰를 돌파한 '쩔어', '불타오르네'를 포함해 '피 땀 눈물', '상남자', 'Save ME', 'Not Today', '봄날', 'DNA'까지 총 8편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4일과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첫 돔 공연인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IN JAPAN~SPECIAL EDITION~)'을 개최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