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서해순, 9시간 조사 후 귀가 "딸 사망, 소송결과와 무관"

[Y이슈] 서해순, 9시간 조사 후 귀가 "딸 사망, 소송결과와 무관"

2017.10.1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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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서해순, 9시간 조사 후 귀가 "딸 사망, 소송결과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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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가수 김광석과 그의 딸 서연 양 사망 사건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아내 서해순 씨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서 씨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낸 서 씨는 다소 힘든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조사에 앞서 약 20분간 취재진과 질의를 나눈 서 씨는 조사 후에도 30분가량 취재진과 질의에 나섰다.

먼저 서 씨는 "있는 대로 저희 변호사님과 함께 사건 관련, 서류를 다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씨는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건 소송결과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씨는 "(죽음을 알리지 않은 건) 특별한 이유가 없다. 서연이가 피고였기 때문에 서연이의 죽음을 안 알렸다고 해서 그 소송 관한 대법원 판결이 뒤집어 지고 이러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 씨는 경찰청사에 오후 1시 출석이 예고됐었지만 1시 50분이 돼서야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서 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영화 '김광석'을 비난하며 자신에게 공개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광석의 가족을 언급하며 서운했던 점을 비롯, 추모사업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와 함께 서 씨를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이 사건을 배당하고 현재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일정 조율 뒤 서 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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