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한서희의 빅피쳐? 데뷔 위한 노이즈 마케팅인가

[Y이슈] 한서희의 빅피쳐? 데뷔 위한 노이즈 마케팅인가

2017.09.25.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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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한서희의 빅피쳐? 데뷔 위한 노이즈 마케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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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서희의 큰 그림 퍼즐이 하나씩 맞춰가고 있는 걸까.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정말 몰랐다"라며 "참 뿌듯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말이 나오기 하루 전, 한서희는 지난 24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걸그룹 데뷔 예정 사실을 알렸다. 한서희의 행보에 언론, 팬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이목을 집중했다. '기대'를 표한다기보다 그의 행보에 '의문'이 더 컸다.

대중은 '노이즈 마케팅의 정석'이라며 한서희의 행보를 곱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한서희는 무명 연습생보다는 스포트라이트를 선택했다. '실리'를 꾀한 선택이다.

한서희는 지난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5년이 지금에도 연습생에 불과했다. 데뷔가 절실했을 터. 한서희는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렸다. 내년 1월쯤 걸그룹으로 데뷔할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처럼 한서희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을 그대로 흡수했다. 타격은커녕 데뷔를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한서희는 대마초 흡연 관련해 "모르겠다. 당시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았다"며 과거의 기억으로 묻어버렸다.

한서희의 데뷔가 실현된다면 탑은 노이즈 마케팅의 분명한 중심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고 한서희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여느 주요 연예인들 못지않은 힘을 갖게 됐다.

결국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한서희는 데뷔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 '불편한 데뷔'라도 무명으로 끝날 바에 이름이라도 알리고자 했던 한서희의 큰 그림은 착오 없이 실행됐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자택에서 7차례나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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