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콜린 퍼스의 매너가 사랑을 만들었다

'킹스맨2' 콜린 퍼스의 매너가 사랑을 만들었다

2017.09.21.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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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 콜린 퍼스의 매너가 사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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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

21일 네이버 'V라이브' 중 "한국에 영원히 남아달라"는 한국 팬의 실시간 메시지에 대한 배우 콜린 퍼스의 답변이다.

할리우드 배우 콜린 퍼스가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홍보차 지난 19일 밤 내한했다. 콜린 퍼스의 내한 소식만으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한국 팬들은 20일 레드카펫 행사에서 그를 직접 마주했다.

콜린 퍼스를 처음 만난 팬들은 '킹스맨'의 명대사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를 떠올렸다. 한국 팬들을 향해 보여준 콜린 퍼스의 매너 때문이다.

콜린 퍼스는 현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후, 다정함이 뚝뚝 떨어지는 팬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인을 요청한 팬에게는 사인을, 손을 잡아달라는 팬에게는 선뜻 손을, 카메라를 든 팬에게는 기꺼이 얼굴을 대면했다.

콜린 퍼스는 또 기자들의 포토 요청으로 인해 지나쳐 버린 팬들의 자리를 다시 찾아, 꼼꼼히 사인을 시작했다. "빠르게 진행하라"는 주최 측의 독촉이 나올 때까지 한국 팬들을 향한 팬서비스를 멈추지 않았다.

'킹스맨2' 콜린 퍼스의 매너가 사랑을 만들었다

콜린 퍼스는 가장 늦게 레드카펫 메인 무대에 오르는 등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 넘치는 팬서비스를 선물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 팬들을 향한 마음을 매너와 행동으로 선보인 것이다.

콜린 퍼스는 21일 오후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2015년 콜린 퍼스가 '킹스맨' 흥행 감사 영상을 통해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약속을 2년 후인 2017년 지켰듯,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언젠가 지키지 않을까?

콜린 퍼스가 짧은 내한 기간 동안 몸소 보여준 한국 팬들을 향한 매너는 팬들에게 더 큰 사랑과 여운을 안겼다. 콜린 퍼스의 매너는 사랑을 만들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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