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이제라도 알아서 속이 후련한 '한끼줍쇼' 김래원 예능감

[Y피플] 이제라도 알아서 속이 후련한 '한끼줍쇼' 김래원 예능감

2017.09.21.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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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이제라도 알아서 속이 후련한 '한끼줍쇼' 김래원 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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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이 속이 후련한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국민모자'로 통하는 김해숙과 김래원이 출연해 한끼를 매개로 대중과 소통했다.

특히 '낚시광' 면모부터 '콧구멍짤' 비화까지 공개한 김래원은 연기를 할 때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반전을 보여줬다. 규동과 첫 만남부터 낚시 이야기로 어색함을 풀었고, 한끼 도전 때도 재치있는 화법으로 분위기를 주도 했다.

김래원은 "대어를 어디까지 낚아 봤나?"라는 질문에 "1m 되는 참돔을 낚았다"라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의 팔을 세게 잡아 끌며 당시 참돔의 거센 힘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기도.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강호동의 말에 "사진도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근데 솔직히 90cm이긴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래원은 "이덕화 선배님을 방송국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낚시터에서만 3번을 만났다"고 말해 이덕화와 낚시 예능에 출연 중인 이경규를 웃게 만들었다. 또 "한석규 선배님은 주로 충주호에 계신다. 1년에 100일 이상을 한 이불 덮고 낚시를 하는 사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낚시 얘기로 시동은 건 김래원은 한끼 도전에서도 여유있는 태도로 눈길을 모았따. 집주인이 교회 예배를 가야해서 미션에 실패하자 천연덕스럽게 "교회가셔서 저희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기도 좀 해 달라"고 부탁하는가하면, 신작 영화와 '한끼줍쇼' 성공을 위한 대리기도까지 당부해 상황을 유쾌하게 역전시켰다.

아이 셋을 키우는 다복한 가정에 입성한 김래원은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이상형을 밝히며 "가정을 이룬다면 아이는 셋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10살 쌍둥이 자녀들은 "홀수는 안 좋다", "게임할 때 팀 나누기가 힘들다", "여행 갈 때도 힘들다" 라고 인생 경험이 담긴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의 진행에 보조를 맞춰 자연스러운 토크를 나누던 김래원은 '콧구멍짤' 비화까지 공개해 쿨남임을 인증했다. 인위적으로 콧구멍을 늘린 코믹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말에 처음엔 화가 났지만, 막상 사진을 본 뒤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는 것.

영화 '해바라기' 명장면 재연부터 취미, 이상형, 자녀관, 코믹 사진 비화까지 다 털어놓은 김래원. 속이 후련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간이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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