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의 차원이 다른 형사물.. 빛나는 조연은 플러스

[Y현장]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의 차원이 다른 형사물.. 빛나는 조연은 플러스

2017.09.20. 오후 6: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의 차원이 다른 형사물.. 빛나는 조연은 플러스
AD
형사 마동석과 조폭 윤계상이 가리봉동을 두고 한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극악무도한 악인 윤계상을 향한 가리봉동의 슈퍼히어로 마동석의 원펀치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 홍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 배우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박지원이 참석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 타진 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Y현장]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의 차원이 다른 형사물.. 빛나는 조연은 플러스

이날 연출과 각본을 쓴 강윤성 감독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4년 전부터 구상해왔다. 사실 마동석의 집에서 구상을 시작했다. 서로 친구인데 형사물 한번 해보자 하더라"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래서인지 '범죄도시'는 일반적인 형사물을 넘어 '마동석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느낌까지 든다. 이에 대해 "형사 마상도는 마동석에 최적화된 캐릭터다. 이번 영화가 잘 되면 (슈퍼히어로처럼) 시리즈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동석은 극 중 슈퍼히어로 급의 액션을 선보이며 조폭들을 일망타진하는 형사 마상도 역을 맡았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형사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우리가 편하게 있는 동안도 사투를 벌이면서 범인을 잡는 분이 많다. 그런 리얼리티와 영화적인 재미를 함께 표현해내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캐릭터 구축과정을 설명했다.

[Y현장]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의 차원이 다른 형사물.. 빛나는 조연은 플러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윤계상의 악역 변신이 눈에 띈다. 강 감독은 "'풍산개'에서 윤계상의 강렬한 이미지가 뇌리에 남았다. 악역을 시킨다면 새로운 악마 같은 면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대단히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내 연기를 볼 때 마다 늘 숨고 싶다. 창피하다. 그럼에도 이번 영화가 잘 만들어진 이유는 출연배우의 합이 잘 맞은 덕분"이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첫 악역 연기를 한 소감으로 윤계상은 "처음 해보니까 힘들더라. 현장에선 잔인하게 연기하다가도 집에 돌아가면 죄잭참에 시달렸다. 이 역할이 내게 하나의 숙제였다. 연기를 할 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어떤 캐릭터든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털어놨다.

[Y현장]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의 차원이 다른 형사물.. 빛나는 조연은 플러스

"모든 출연 배우에 대해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강 감독의 말을 증명하듯 마동석, 윤계상 외에도 형사 역의 허동원, 홍기준을 비롯해 조연들의 구멍 없는 연기가 극을 꽉 채운다. 윤계상은 "새로운 얼굴들의 호연이 특히 빛나는 영화"라며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으면 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 감독은 "보통 현장에서 힘들었다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즐기며 찍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는 다음달 3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키위미디어그룹]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