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아이유, '반전 레트로걸'이 쓸 새로운 역사

[Y피플] 아이유, '반전 레트로걸'이 쓸 새로운 역사

2017.09.1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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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아이유, '반전 레트로걸'이 쓸 새로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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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는 가수 아이유의 금발이 화제가 됐다. 9월 초 한 콘서트 무대에 금발 머리를 하고 나타난 것. 데뷔 후 주로 어두운색 머리를 유지해왔기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당시 무대에서 "데뷔하고 처음으로 가장 밝은 머리를 해봤다. 촬영 때문에 잠깐 이 머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가 이야기한 촬영은, 신곡 티저 촬영이었다.

아이유가 가요계 컴백을 불과 3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팔레트' 활동 이후 약 5개월만. 아이유는 19일 새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에는 180도 분위기 변신에 성공한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다. 아이유는 금발의 헤어스타일과 검은색 원피스, 진한 화장을 한 레트로걸이다.

오렌지빛 가득한 방에 들어온 아이유는 화려한 의상과 달리 힘없는 표정으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다. 여기에 레트로풍 사운드와 효과음이 흘러나와 궁금증을 일으킨다.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이번 티저 촬영을 위해 데뷔 이래 가장 밝은 금발에 도전, 세 번의 탈색을 시도하는 등 스타일링 변신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티저는 청초함을 강조했던 1차 티저와 대비되는 화려함으로 아이유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했다. 1차 티저에서는 신비롭고 아련한 영상미를 그려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피플] 아이유, '반전 레트로걸'이 쓸 새로운 역사

1차 티저는 푸른 라벤더 꽃밭에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앉아있는 아이유의 모습을 그렸다. 어쿠스틱한 기타와 웅장한 현악 사운드가 깔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컴백을 3일 앞둔 아이유의 행보는 반전의 연속이다. 1차 티저 공개 이후 아이유는 어떤 프로모션이나 예고도 없이 '꽃갈피 둘'의 선공개곡 '가을 아침'을 깜짝 공개했다.

전날 아이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클럽 명) 누구보다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해라. 이따 아침 7시에 선물 뜯어보세요"라고 암시한 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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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는 보통 신곡을 공개하지 않는 시간. 음원사이트의 집계에 느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차트 성적에 관계없이 팬들에게 산뜻한 아침을 전하고 싶었던 아이유의 마음이다.

팬들을 위한 깜짝 신곡 공개, 1차 티저와 대비되는 강렬한 2차 티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사랑받아온 아이유지만, 이번 행보는 더욱 반전의 연속이라 기대를 모은다.

차트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아이유의 신곡 음원은 음원강자들이 포진했던 차트를 사실상 평정했다. '가을 하늘'은 발매 당일인 18일 오후 1시 7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이유는 새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22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여 호평을 이끈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의 연장선에 놓인 스페셜 미니 음반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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