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부국제’ 강수연 위원장 “더 이상 불신 안 돼, 책임지고 치를 것”

[Y현장] ‘부국제’ 강수연 위원장 “더 이상 불신 안 돼, 책임지고 치를 것”

2017.09.11.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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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부국제’ 강수연 위원장 “더 이상 불신 안 돼, 책임지고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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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기자회견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 개막작인 '유리정원'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이날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2015년부터 '부국제' 개최여부를 두고 위기가 제기됐다. 이듬해 개최를 두고 갈등을 더욱 심각해졌으나 그 속에서도 치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화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부국제'는 지난 5월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타계와 일부 영화계로 보이콧으로 위기가 심화됐다”면서 “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더 이상 불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집행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치러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국제' 운영에 대한 갈등은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여부를 두고 시작됐다. 여기에 강 집행위원장의 독단적인 운영 주장은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부국제' 집행부 측은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공개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 그리고 한국 영화계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하며 강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 발표 및 올해 영화제의 개요 및 특징, 프로그램 경향과 이슈, 심사위원 및 주요 게스트 소개, 아시아필름마켓 등이 소개됐다.

제22회 '부국제'는 다음 달 12일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진다. 75개국 298편이 소개되며 5개 상영관 총 22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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