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아카데미 향해 달린다… 한국 대표 출품작 선정

'택시운전사' 아카데미 향해 달린다… 한국 대표 출품작 선정

2017.09.04.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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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아카데미 향해 달린다… 한국 대표 출품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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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가 제90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가 출품된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은 나라마다 단 한 편만 등록할 수 있어 선정에 의미를 더한다.

아카데미 측은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특수성은 물론 아시아 인권과 민주화 과정을 잘 표현했다. 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으로 많은 세계인에게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잘 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송강호는 3년 연속 아카데미영화상 한국 대표작의 주연배우로 진출하게 돼 눈길을 끈다. '사도(2014)'와 '밀정(2016)'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국내외적으로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택시운전사'가 향후 제90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아무것도 모른 채 독일기자 피터(위르겐 힌츠페터 분)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이자 최고 흥행작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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