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레드벨벳, 단독 콘서트가 준 선물 #성숙미 #썸머퀸

[Y현장] 레드벨벳, 단독 콘서트가 준 선물 #성숙미 #썸머퀸

2017.08.20.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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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레드벨벳, 단독 콘서트가 준 선물 #성숙미 #썸머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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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이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썸머퀸 타이틀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멤버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무게가 느껴졌고 더 큰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20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Red Room'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멤버 모두 참석했다.

당초 레드벨벳은 19~20일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한 차례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기자간담회가 시작되면서 레드벨벳의 진짜 첫 단독콘서트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설렘과 떨림을 감추지 못한 멤버들은 일제히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먼저 예리는 "(공연에 와준) 사람들이 정말 우리 팬들이 맞는 지 감격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이린도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첫 공연에서 멤버들 대부분은 눈물을 쏟아냈다. 감격의 눈물이었다. 조이는 "무대가 꽉 채워진 모습을 보고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우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7월 9일 발표된 미니앨범 '빨간 맛'은 이번 공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빨간 맛'은 발표 동시와 함께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구며 레드벨벳을 썸머퀸 걸그룹 반열에 올려놨다.

이에 예리는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빨간 맛' 활동을 시작했다"며 "팬들의 많은 응원 글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음원이 차트에서 롱런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Y현장] 레드벨벳, 단독 콘서트가 준 선물 #성숙미 #썸머퀸

2014년 데뷔해 벌써 4년 차 걸그룹이다. 분명 힘든 순간도 있었을 터. 하지만 아직 힘듦보다는 설렘이 더 큰 그룹이었다. 예리는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음원, 음악방송 1위, 그리고 오늘 콘서트까지 매 순간이 기쁘고 설레는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 무언가를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예리는 소속사 이수만 대표에 "'빨간 맛'이 1등 할 때마다 문자로 축하해주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 둘째 날에는 소속사 선배인 소녀시대 멤버 태연, 효연, 윤아와 샤이니 멤버 민호가 콘서트장을 찾아 레드벨벳을 응원하기도 했다.

5명 멤버 모두 이번 콘서트를 통해 조금 더 성숙된 모습이었다.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큰 목표를 이뤄낸 레드벨벳의 향후 목표는 조금 단순해졌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최고 목표가 됐다. 모든 활동에 있어 우리가 즐거운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외 팬분들을 비롯,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8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 참석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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