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컴백X윤종신의 역주행, 때아닌 차트 힘겨루기

태양의 컴백X윤종신의 역주행, 때아닌 차트 힘겨루기

2017.08.17.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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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컴백X윤종신의 역주행, 때아닌 차트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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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태양과 '역주행' 윤종신의 힘겨루기가 각종 차트에서 일어나고 있다.

먼저 태양은 16일 정규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들고 컴백했다. 무려 3년 2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 돌아온 태양에 관심은 컸다.

국내 음원차트 속 태양의 새 앨범 줄 세우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의 연속이다. 그 가운데에는 윤종신이 버티고 있었다.

윤종신의 '좋니'가 차트 역주행을 달리고 있기 때문. 지난 6월 22일 발표된 '좋니'는 지금에서야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뮤직에서는 '좋니'가 태양의 'WAKE ME UP'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멜론과 엠넷차트에서도 '좋니'의 1위 질주는 이어졌다. 반면 태양의 신곡들은 각각 4, 5위에 랭크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태양도 'WAKE ME UP'과 'DARLING' 두 곡으로 지니, 올레, 벅스뮤직 차트에서 골고루 1위를 차지했다. 소리바다 차트에서는 엑소의 'Ko Ko Bop'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빅뱅이 1위를 차지한 차트에서는 윤종신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행태다.

주요 차트 톱10만 봐도 최근 가요계는 아이돌 음악으로 도배되는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 윤종신의 '좋니'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돌풍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태양의 컴백이냐, 윤종신의 역주행이냐. 예상치 못한 윤종신의 활약에 태양의 전 차트 올킬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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