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준비된 워너원, 고척돔 꽃길에 어울린다

[Y현장] 준비된 워너원, 고척돔 꽃길에 어울린다

2017.08.07.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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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준비된 워너원, 고척돔 꽃길에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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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입장부터 퇴장까지 예의로 가득찬 그룹이었다. 가요계를 긴장케 하는 대형 신인이지만, 우쭐대는 모습은 없었다. '워너원'은 기자간담회 내내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임했고, 퇴장하면서까지 인사를 하며 취재진을 흐뭇하게 했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그룹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11명(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멤버 모두 참석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워너원, 국민들의 투표로 선정된만큼 보답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멤버들은 자신들을 만나러 온 취재진에게 연신 인사를 건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다니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선배들의 콘서트 무대를 보면서 준비했다. 이곳에서의 데뷔가 꿈만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 또한 고척돔에서의 첫 무대에 "떨린다.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면서 "첫 출발인만큼 시작을 잘 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데뷔 쇼케이스 겸 콘서트 무대를 갖는 이례적인 신인의 행보다. 그만큼 가장 핫하고 주목받는 그룹이다. 워너원은 앨범 발표 전, 앨범 선주문 50만장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인기 그룹 대열에 과감히 발을 디뎠다. 이는 그룹 엑소(EXO)와 방탄소년단이 써낸 기록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Y현장] 준비된 워너원, 고척돔 꽃길에 어울린다

워너원은 이같은 큰 인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워너원 맏형 윤지성은 "주기적으로 멤버들 모두 모여서 대화를 하고 있다. 팀워크를 다지며 앞으로를 계획한다"라고 말했다.

황민현도 "모두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에 마음을 쓰면서 중심을 잡고 있다"며 "워너원이 하나가 된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멤버 수가 많은 만큼 노래 파트도 결정하기 어려울 터. 이에 황민현은 "보컬 부분(김재환, 하성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각 멤버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모두 불러본 후 가장 어울리는 멤버에게 파트를 배분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 내내 워너원 멤버들은 서로 챙기고 하나가 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의 대답에 웃고, 공감하며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키며 답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한편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11명의 소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달려가겠다는 워너원의 자신감을 의미한다. 또한 워너원(1)이 팬과 함께(X1) 최고의 그룹(=1)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포부이기도 하다.

앨범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곡 선정 이벤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미리 알려진 '활활(Burn It Up)'과 '에너제틱(Energetic)'을 포함하여 워너원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총 7개의 트랙들이 수록돼 있다. 데뷔 앨범은 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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